대통령 똥 1.6
정○○/2026. 4.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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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2006년경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7년경일 수도 있다. 당시 함께 있던 지인들과 식사를 마치고 걸어가면서 “교수님! 한강을 압니까?” 하더라. 그래서 내가 뭐라 답했겠나? “당연히 알죠! 한강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까?” 하며 오히려 그런 질문이 더 이상하다며 받아 쳤다. “아니 저 한강 말고 소설가 한강을 아십니까?” 하여 “나는 소설은 잘 안 읽습니다. 소설 읽을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시간 되면 내가 소설을 쓰지...,” 그런 농담으로 넘겼더니 약간 진지하게 “한강을 꼭 기억하십시오!” 했다. “왜요?” 했더니 나중에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을 것이란다. 그래서 피식 웃으며 “노벨상은 그냥 받기도 어려운데 나중에 받을 것도 예측이 가능합니까?” 하자 나보고 글을 잘 쓰냐고 물었다. 그래서 난 글 쓰는 재주가 없다고 했더니 내가 글을 쓰면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될 수 있으나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대신 글을 쓰면 사람들이 믿고 반응한다고 했다. 그때 다른 지인이 “교수님은 칼럼도 많이 썼으니 글을 잘 쓸 수도 있지 않습니까?” 라고 하자, “그래도 그런 글과 노벨상 수상자가 써주는 글은 다른 것 아니냐며 지들 끼리 뭐라 뭐라 했다. 물론 이를 한강도 안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한강과 어떤 딜을 했고 이들은 그들에게 유리한 이 사건 관련 글을 써서 한강의 이름으로 발표 준비를 했던 것 같다. 물론 다수당이나 김대중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하지는 않고 다만 나를 좀 많이 미화하면서 그들과 연결하여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글을 이미 어딘가 써놓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들은 내가 글을 대충 20여 페이지 정도 쓸 것으로 예상하여, 그런 수준의 글은 다들 무슨 말인지 모르니 이를 노벨상 수상자가 정리하여 발표하며 기정 사실화 시킬 준비를 했던 것 같다. 내가 게임위에서 사임 할 때 이미 글을 다 준비해 놓은 것이 그 워밍업이다. 그런데 내 글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또한 좀 재미 나기도 하면서 관심을 끌게 되자 한강이 여기서 일단 빠진 것으로 판단된다. 나는 한강이 발표할 정동배 글이 궁금하기도 하다. 아마도 나의 이력이나 전공 등으로 볼 때 내가 글을 이렇게 잘 쓸 줄은 상상도 못 했던 것 같다. 이놈들아! 난 썩어도 준치다. 이도 깜박하고 있다가 글을 한참 쓰면서 한강의 노벨상 수상 발표를 보고 기억났다. 그리고 내가 곤명의 작은 도서관에서 일했었는데 그때 유독 한강의 책이 눈에 들어와 당시 도대체 한강과 내가 어떻게 연결된다는 것인지 또 한강의 노벨상이 무엇인지 고민을 여러 날 했다. 아마도 이를 아들에게도 말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를 더욱 확신한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책을 분류 및 관리할 때, 계속 한강의 책이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있었다. 솔직히 내가 바쁘게 살아서 그렇지 글을 쓰면 한강만큼 못 쓸까? 감히 노벨상 수상자 따위가 내 글을 다룰 수는 없다. 암튼 대단하기는 하지? 20여년 전에 노벨상 예약이라니..., 어쩜 나중에 명문 대학의 Motto가 "본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가 없습니다"라며 홍보 할지도 모르겠다. 나의 글이 길어지자, 일정에 맞추어 노벨상 수상을 했는데 그만 내 글이 끝이 없다. 내가 국민신문고에 111/240 페이지 기능 올림픽 심사에서의 투쟁 관련 글을 올릴 때 한강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오히려 한강이 발표하려고 만들어 놓은 글보다 나의 글이 더 현장감도 있으면서 리얼하니 또한 계획에서 벗어난 것 같다. 난 글로 노벨상 수상자도 이겼다.